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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타임/웨딩 리뷰

[창원 테힐라 한복] 혼주복 패키지로 맞출 수 있는 곳!!

안녕하세요~

플랜정 입니다^^

 

5월부터 준비한 결혼식은 어느덧 23년이 되고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23년 3월 예식인데요, 오랜 시간 하나하나 알아보며 선택하니

설렘보다는 이제 가성비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ㅋㅋㅋ

 

스튜디오 촬영에서 생각보다 지출이 심했던지라ㅠㅠ

앞으로 남은 옷들을 고를땐 신중해야 할 거 같아요ㅋㅋㅋ

예식을 위한 옷이라면 

1.아버지 혼주복(양복)

2. 어머니 혼주복(한복)

3. 웨딩드레스 턱시도

로 나눌 수 있는데요!

 

그중 한복 혼주복을 가성비 있게 생각보다 착한 가격으로 대여했습니다.

저희는 창원 웨딩의 전당과 계약이 되어있어서 연계된 [테힐라 한복]에서 대여를 했습니다.

알아본 경로들은 결준비 카페와 홀 연계 한복집이었는데요.

문의를 해도 가격은 천차만별이니까요ㅎㅎ

 

여기저기 후기 위주로 서칭을 해본 결과 

혼주복은 30만원 선에서 50까지도 되는 것 같더라고요.

보통 35만원 선에서 대여로 하는 추세였습니다.

테힐라를 선택한 이유는 패키지가 잘 되어있어서인데요.

신랑신부 2벌과 어머니 2분의 패키지가 100만원으로 딱 정해져 있더라고요.

35만원 선이면 140 정도 생각해야 하는데 100만원에 4벌을 대여할 수 있는 것이 좋아서 예약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혼주복이면 더 좋은 걸 권유해서 추가금이 있을 것 같아서 120 정도 생각하고 갔어요.

창원 테힐라 한복에서 계약을 마친 후 느꼈던 장단점 말씀드릴게요~!!

좋은 점. 1) 전화 상담 시 좋은 인상

테힐라는 책자를 받아둔 게 있어서 바로 전화로 상담했습니다.
(2군데 정도는 결준비 카페에서 메일로 견적 문의받았어요.)
전화로 대응해 주실 때 목소리와 말투에서 친절함이 묻어났어요.

저희는 플래너도 없기에 정보가 부족한 상태라ㅠㅠ
첫 질문이 '언제쯤 방문해서 맞추면 될까요?'였는데요.
보통은 1~2달 전에 오셔서 식에 맞는 계절감을 맞추고
신체 사이즈를 재야 해서 너무 일찍 맞추면 식 당일에 약간 불편할 수 도 있다고 하셨어요.
이걸 예식 4달 전에 문의했네요ㅋㅋㅋ

두 번째는 가격에 대한 질문을 했는데요.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고 4명이면 100만 원으로 구성상품이 있다고
제가 알아본 대로 딱 말씀 주시더라고요.
메일로 견적 받아본 두 곳은 130과 150이었어요. ㄷㄷ

예식날짜를 알려드리고 다음에 2달 전에 가족들과 시간 맞춰서 예약하겠다고 했습니다.
보통 바로 예약 안 한다고 하면 어색한 분위기가 감도는데 테힐라에서는
끝까지 밝은 목소리로 응대해 주셔서 첫인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좋은 점. 2) 창원 웨딩의 전당 연계

다른 곳도 홀과 연계돼있으면 이런 혜택이 있을 것 같아요.
다른 홀이 더라도 연계된 가게들 꼭 알아보고 가세요~

먼저 제가 걱정했던 추가금은 없었습니다!!
한복치마에 하늘하늘한 덧치마가 인당 5만원의 추가금이 있었는데요.
창원 웨딩의 전당 계약자에 한해서 무료로 대여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웨딩의 전당에서 분기마다 행사 기간을 두고
그 기간에 연계 업종에서 계약을 하면 계약금에서 차감할 수 있습니다.
행사마다 다른데요.
만약 1월 0일~00일까지 테힐라 대여 시 5만 포인트 차감!
이라고 되어 있는 날에 테힐라 한복을 대여하면 남아있는 웨딩홀비를 차감시켜 주는 방식이에요.
이런 건 또 알뜰하게 잘 챙겨야죠ㅎㅎ


좋은 점. 3) 가성비 끝판왕

다른 업체는 그냥 메일 견적만 받고 방문은 안 해서 모르지만
1차 견적이 100만원은 그냥 넘겨버리는 업체에 비해 패키지 금액이 너무 좋습니다.

덧치마는 연계홀이라 무료로 증정받았다 치고,
꽃신? 고무신? 그 한복 신발과
허리춤과 가슴에 꽂는 노래개와 장신구를 어울리게 맞춰서 나옵니다.

그리고, 머리장식과 어머님들 한복에 어울리는 클러치도 줍니다.
"클러치에 끈이 있어서 숄더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 혹시나 끊어지면 
이렇게 해서 요렇게 클러치에 쏙 넣어서 들고 다니시면 됩니다^^"
이런 팁들 설명해 주시는 게 좋았어요.

그냥 필요한 것들 다 무료로 대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아 여기에 경남 결준비 카페에 후기 남기시면 5만원을 테힐라에서 또 차감해 주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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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테힐라 내부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실내화를 갈아 신을 수 있게 돼있고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한복이 색깔별로 걸려있습니다.

대표 혼주복과 신랑 신부 한복도 세트로 마네킹에 전시되어 있어요.

 

거의 마네킹에 있는 색감이 가장 많이 고를 거 같아요ㅋㅋㅋ

저희도 마네킹과 종류는 약간 다른데 비슷한 색감을 선택했더라구요.

또 혼주복은 분홍/하늘 or 적색/청색 느낌 밖에 못해서...

(신랑 혼주는 청색계열 신부 혼주는 적색계열로 서로 음과 양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보편적으로 많이 입는다고 해요.)

질감과 자수 디자인 얼굴빛에 맞는 한복을 고르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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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힐라 한복 계약 순서입니다.

1. 혼주복 선택하기-사이즈 측정하기

2. 신부한복 선택하기-사이즈측정하기

3. 신부에 맞춰 신랑한복 선택하기-사이즈측정하기

4. 계약 전 안내

(예식 전날에 한복 픽업하기 예식날이나 그 후 2일 전에는 반납하기)

(노리개나 장신구 등등 추가로 나가는 부가적인 물품들 확인하기-정확하게는 안 보여줌 한복에 맞춰서 나간다고 안내받음)

5. 계약금 걸고 계약하고 나오기

 

 

여기까지는 가성비 있게 혼주와 신랑 신부 한복을 잘 골랐던 이야기와 장점들이었는데요.

이제 저희가 느꼈던 단점 들어갑니다.

(그날 직원에 따라서, 체인점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부족한 점. 1) 가성비인 만큼 한복이 다양하진 않다.

다른 결혼식도 다니다 보니 실크느낌의 한복도 있고 하던데,
테힐라는 생각보다 재질이 다양하지 못했어요.
어머니들 한복은 신부는 연분홍에서 자줏빛까지 있고,
신랑 측 혼주복은 하늘색부터 진파랑 청록빛까지 있었는데,
여기서 그냥 자수와 소매 끝단 차이...
엄청 고급진 느낌의 한복은 안 보였던 거 같아요.
그나마 가장 깔끔하고 어머니들 얼굴빛이 화사해지는 한복으로 골랐지만
다른 곳도 알아볼까.... 할 정도로 생각보다 다양하진 않았어요.


부족한 점. 2) 직원의 일처리 방식

우선 처음 들어갔을 때 직원은 2~3명이었고 다른 손님은 없었습니다.
문의 전화했을 때 뒷타임 손님 없다고 안내받았었고요.
처음 들어갔을때 (매니져 같은=)큰 직원이 "앉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셨어요.
저랑 어머니 두 분은 "네~"라고 대답하면서도 한복에 눈길이 갔고,
6개의 소파를 지나서(두 팀 정도가 앉을 수 있게 소파들이 많았고 자리를 지정해주시진 않으셨습니다.)
한복을 보며 서있다가 어머니 두 분이 각자 꽂히신 한복으로 직행하셨죠.
직원분은 똑같이  "앉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고요.
이번엔 소파을 지목하길래 저만 앉아서 두 어머님이 한복 구경하시는 걸 흐뭇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직원은 계속해서 "앉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같을 말을 3번 이상 말하더라고요.
중간에 어머니가 질문하려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같았습니다.
마치 로봇처럼 그 말만 했습니다.ㅋㅋㅋㅋ
손님을 응대하며 소파로 이끌어주셨으면 되지 싶은데 일단 계속 앉으라고만 하더라고요.
강압적인 태도에 살짝 기분이 이상했는데 뭔가 앉아서 해야할게 있나보다 싶어서 그러려니 했어요.
나중에 들으니, 어머니들도 그때 기분이 좋지 않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신랑이 화장실에서 돌아와서 다같이 자리에 착석하니
이제야 메뉴얼대로 안내(?)하시는데
Q. 누가 입으실 건가요?
A.  혼주 두 분과 신랑 신부요.
Q. 혹시 어떤 한복 스타일 원하시나요?
A........(4명이서 서로 얼굴만 쳐다봄)
Q. 아.. 그 다른 결혼식들 다니시면 혼주분들 입고 계신 거 보시잖아요~ 그중에 스타일 괜찮았다 싶은 거 없으세요?
A. 저희가 한복을 많이 빌려보지 않아서 추천해 주시겠어요?

딱 정말 이렇게 세 가지 안내가 아닌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안내해주신다고 안 했나요?ㅋㅋㅋㅋ
아까 어머니들 한복에 대해 질문할 때 응대하면서 원하는 디자인을 찾았으면 될 텐데 싶었어요.
계속 앉으라해서 앉아야 뭔가 진행이 착착 되는건가 했는데,
앉혀놓으니 한복은 보이지도 않고 카탈로그 같은 것도 없고....

그래놓고 추천해 달라니까 직원 혼자 마네킹 쪽으로 가서 설명을 하는데....
(신랑)어머님은 소파 뒤쪽 마네킹이라 몸을 돌려야 했고요.
저희 엄마는 눈이 나빠서 색 말고는 자세히 보이지도 않는데ㅋㅋ
제가 나서서 "그쪽으로 가서 봐도 될까요?"
했더니 그럼요~ 하면서 그제야 오라고 하시데요ㅋㅋㅋㅋ
앉혀서 안내한 건 저게 다에요.
다른 손님도 없는데 왜 그리 앉혀놓고 싶은 건지!!
직원은 3명이나 서있으면서 저희가 돌아다니면 정신이 사나운건지
다시 생각해도 너무 융통성 없었습니다.


또 추천을 너무 못하셔서 어렵게 어머님들이 골라서 입어보시고 있는데,
"피팅은 2벌까지만 무료고 그 이후는 추가요금 있습니다~"
하셔서 어머님들이 저희 돈들까봐 편히 입어보지도 못하고
제가 대놓고 "추가금 얼만가요?"라고 분명히 2번을 물었는데 다른 말로 회피하시더라고요.

마지막에 계약서 보니까 2벌 넘어가면 3만원인가? 밖에 안 해요. 한 벌당 가격 아닙니다.
그냥 편하게 입으세요.


부족한점. 3) 직원의 태도

여긴 직원들 다시 교육해야합니다.
일처리 방식도 그렇지만 
어머님들은 아래직원이 맡으셨는데 저희 엄마를 맡은 직원이 옷갈아입힐 때 하기 싫다는 표정으로 대충하는게 눈에 보였고 살짝 뭐 물어봐도 못 들은 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부 옷을 고를때 친정 엄마랑 친구 사이처럼 지내서 "이건 너한테 안 어울린다~ 이거 입으니 나이들어보이네~"
하면서 말씀하셨고, 저도 "엥? 나 안 이뻐? 너무하는군, 그럼 엄마가 말한 저걸로 입어볼까?"하면서 저희 입장에선 평상시대로 대화했습니다.
저희 모녀가 다른 옷가게 가면 따님이랑 친구처럼 지내시는게 보기좋아요~ 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이런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밑에 대화는 뒤늦게 생각하니 좀 어이없더라구요.
제가 3번째로 갈아입을 쯤에 매니저 같은 직원이 옷 갈아입혀주시면서 "어머니가 냉정하시네요. 하하"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한테만 말하는거니 저도 받아친다고 "아 네 아주 냉철하시죠. 하하"하고 말았는데,
계약다하고 인사하고 나올때 "어머님 따님께 냉정하시네요~ 악담을 많이 하시던데 하하하"거리는 겁니다.ㅋㅋㅋㅋ
한복집 직원이,,,
상대 가족이 있는 그런 자리에서 말이죠.

인사하고 나오는 중이라 좋은 분위기에 휩쓸려 나와버렸는데,
집에 와서 엄마가 "아휴 사부인이 날 뭘로 생각하시겠어." 하면서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제가 거기서 직원의 말을 받아주면 안되는 거였는데, 엄마는 기분이 많이 상하셨지만 너희가 싸게 했으니 됐다하시고,
어머님은 표정이 안 좋았던 엄마가 한복이 마음에 안드는데 본인 때문에 억지로 했나 싶으셔서 걱정하시고ㅠㅠ
뒤 늦게 신랑과 후일담을 이야기하면서 각자 어머니의 마음을 전해듣고 아....더 좋은 곳으로 모실 걸..하고 후회했어요.
이미 계약은 됐고 취소할 수는 있지만, 지역이 멀어서 4명의 가족이 다시 모이기 힘든 상황이라 그냥 진행했어요.

보기만해도 그날의 감정이 느껴지시죠?ㅋㅋㅋ

제 블로그 리뷰들을 보시면 안 좋은 점을 이렇게 세세하게 쓰진 않습니다.

정말 그날의 가족들 분위기는 다운 됐었는데 서로 상대방 가족을 배려하기 위해

그날은 아무소리 못했구요. 뒤 늦게 가족이 각자가 느낀 당혹감을 듣고 나서

당일에 뭐라하지 못한게 화가나요ㅜㅜ

 

혹시라도 저희가 직원들 눈에 밟히게 행동했던 것도 있을테고...

저희가 간 날의 직원이 그 날따라 대처가 미흡했을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냥 옷가게도 아니고 혼주를 상대하는 한복집에서 '악담'이라는 워딩이나...

아무리 생각해도 누구나 암기로 할 수 있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안내와 추천을 느꼈습니다.

싸게 하긴 했지만, 지나고 나면 별것 아닐 수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예비 신랑 신부가 이런 일은 격지 않았으면 합니다.ㅠㅠ

 

저희는 서로 지역이 달라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한 곳만 예약했고 가성비 있는 곳을 고른거라

한복은 나름 맘에 들고 좋아요! 한복은 잘못한 게 없습니다.ㅋㅋㅋ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두 곳정도 스타일 다른 한복집으로 예약해보시면 더 좋은 결과 있을거 같아요.

 

격어보니 보이는 팁!!

1. 가실때는 한복색을 어느정도 정하고 가시는게 빠르게 고를 수 있을 거 같아요.

정하셨으면 가족들끼리 나는 무슨 색이 좋다라고 공유를 하셔야 서로 눈치 안봐요.

난 이게 좋은데 사부인이 싫어하려나 싶은 혼주님들의 마음을 자녀들이 챙기면 좋을 거 같아요.!

 

2. 한복 입어본 건 맘에 들고 괜찮은지 자녀들이 각 혼주님들께

솔직하게 말씀하실 수 있게 귓속말이라도 하면서 기분과 취향을 살펴주세요.

 

3.직원들에게 계속 질문하세요.

보통 혼주님들 어떻게 입으시나요?

보통 저같은 체형은 어떤 디자인이 잘 어울릴까요?

(저는 처음에 추천해주겠지....하다가 너무 마구잡이로 입어본 거 같아요ㅠㅠ)

 

제글을 보고 잘 준비하셔서 기분좋고 사이좋은 한복 투어하셨으면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