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조애 부산점] 웨딩밴드 투어(백화점vs하이엔드 주얼리)

웨딩 준비하기 1탄

웨딩링 맞추기!

 

🦔신랑과 저는

결혼식 날을 위하는 것뿐만 아니라

둘만의 결혼증표로 볼 수 있는 웨딩링을 맞추기로 했어요.

 

주말에 시간을 내면서

거의 2주에 걸려 3가지 루트(?)로 

웨딩링을 찾아 헤멨습니다.

 

신랑은 백화점에 입점되어있는 명품 브랜드 제품을 사주고 싶어 했고

저는 스드메와 식장을 따로 잡고 청약까지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서

금액적인 부분이 부담돼서 골드테마거리에 있는 예물샵을 원했어요.

 

비교한 브랜드 샵과 예물 샵들▼

1. 백화점 외국 브랜드

- 티파니 앤 코 -

제일 처음 들린 샵으로

나 티파니예요~라고 외치며 각인이 되어있는

'Tiffany&co.R ' 웨딩 밴드에 꽂혀서 바로 마음속 1위가 되었었어요.

 

- 쇼메 -

쇼메의 유명한 '비 마이 러브' 웨딩 밴드가

검색했을 때 너무 예뻐 보여서 기대를 가득하고 착용을 해봤어요!

여자인 내 손에는 예쁘지만 

신랑 손에는 너무 안 어울려서 포기ㅠㅠ

- 까르띠에 -

국민 웨딩 밴드라고 불리는 'C 드 까르띠에'를 착용!

인터넷으로 볼 때는 뭔가 허전하고 그저 그랬는데

역시 웨딩링은 직접 보고 껴봐야 합니다.

국민 웨딩 밴드인 이유가 있었어요.

- 반클리프 앤 아펠 -

까르띠에 줄을 기다리며 등록해 놨던 반클리프도 가봤는데요.

생각보다 기본 디자인도 예쁘고

화려한 '뚜쥬르 시그니처 에또왈' 웨딩 밴드가 타사 브랜드와 다른 느낌이라 좋았어요.

 

결론....

까르띠에랑 티파니 앤 코 그리고 반클리프까지 저희가 고른 웨딩 밴드는 전부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취향은 확실히 알 수 있었던ㅋㅋㅋ 

까르띠에는 너무 국민 웨딩 밴드라서 해당 제품을 검색하면 너도나도 낀다고 나와서 조금 그렇더라고요ㅠㅠ  

티파니 앤 코를 하고 싶었는데 까르띠에와 티파니를 친구들한테 보여주니 다들 까르띠에를 골라서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마음속 1위였지만 아... 아닌가....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반클리프는 잘 보지 못한 디자인이라 좋았는데 저희 어머니가 너무 화려하면 질리고 오래 못 껴~ 하시고 가격도 제일 비싸면서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스튜디오 날짜랑 안 맞을 까 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브랜드 제품은 역시 예쁘다 껴보면 반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끼는 결혼반지라는 점과

가격이 높은 만큼의 가치는 모르겠더라고요.

2. 부산 부전동 골드테마거리

백화점에서 고민되는 마음으로 가격이 반값 이하인 예물샵들을 가보기로 했어요.

가기 전까지는 제가 신랑을 꼬시면서 같은 반지인데 디자인도 훨씬 많아 보이고 좋을 거야~

했지만,,,,

5군데 정도를 가봤는데 

뭐랄까요... 디자인이 너무 많고 화려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더라고요.ㅠㅠ

백화점을 먼저 가서 눈이 높아져 있다 보니

많은 사람이 껴봐서 지문이 묻어 있는 사소한 점도 마음이 반감되더라고요.

마지막 1군데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가성비 있는 가격에 딱 괜찮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역시나지만 대체적으로 계약을 유도하기 위해 많이 잡으시더라고요ㅠ

마지막 가게에서는 1시간 정도 보낸 거 같아요. 

골드테마거리는 규모가 커서 비교해야 하는 반지가 많고, 깔끔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어요.

3. 하이엔드 웨딩 주얼리 [반조애]

부전동에서 차를 차고 조금만 가면 반조애라는 국내 브랜드 샵이 있어요!

오전에 통화했을 때는 당일에 예약이 다 차서 저녁 6시밖에 안 된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마지막에 골드테마거리에서 저희를 오랫동안 붙잡아두신 가게 직원 덕분에

오후 5시에나 탈출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반조애에 다시 연락했어요.

 

6시 예약이 가능하고 일찍 들어오셔도 된다 하셔서 정리하고 바로 넘어갔습니다.

반조애 부산점

주차도 가능하고 단독 건물에 카페 같은 느낌이라 신선했어요^^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 대로 1층에서 설문지? 같은 거를 작성했어요.

식장 투어 때처럼 결혼식 날짜나 원하는 취향 등을 써 내려가는 거였는데

조금 더 우리에게 집중해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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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기다리면서 초콜릿이 있길래 먹었는데

피로를 싹 날려 주더라고요~

혹시 가시는 분들은 꼭 드셔 보세요!

 

일찍 온 거라 많이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직원분이 1:1로 상담해주시지만 직원분과 상담 룸이 여유롭게 준비되어 있어서 바로 상담받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반지들이 종류별로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반지를 다른 팀이 보고 있으면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했어요.

 

반지 설명을 들으며 구경하다 보니 반조애만의 특별함에 반했습니다.

바로 같은 라인의 반지가 10가지 정도가 된다는 거였어요.

같은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느낌의 같은 라인으로 반지가 구성되어있으니 신랑과 제가 원하는 각각의 스타일을 맞출 수 있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어울리면 그 세트 상품은 신랑이 안 어울리고 각각 살 수는 없는 커플반지이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던 참이었는데 이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껴야 하니까 심플하고 걸리적거리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웨딩 밴드를 찾았었는데,

반조애는 웨딩 주얼리답게 고급스러우면서도 심플한 디자인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희 취향을 대충 파악하신 뒤에 이상형 월드컵처럼 마음에 쏙 드는 반지 라인들을 가지고 와 주셨는데요.

저희는 앉아서 편하게 착용해보고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심플한 디자인인 루미에르도 반사각으로 한쪽에만 다이아가 박히고 반대편은 거울처럼 비쳐서 신기했는데요. 서로를 바라보고 닮아간다는 뜻으로 의미 또한 너무 아름다웠어요.

반할 수밖에 없는 포인트들ㅎㅎ

 

반조애 홈페이지

디자인 부분에서는 심플하고 아름다운 루미에르가 마음에 들었고 

신랑은 '루미에르 플레인'

(보석 박힌 걸 싫어했지만 감춰져 있는 부분에 매력을 느낌)

저는 '루미에르 레이디'

(다이아로 둘러싸여 있어서 웨딩드레스에 찰떡일 거 같아 선택)

로 마음을 굳힐 뻔했지만,,ㅋㅋㅋ

 

저는 루미에르 솔리드가 계속 마음에 걸려서

두 가지를 계속 반복해서 껴보면서 손거울 전신 거울 전부 확인해봤어요.

 

계속된 저만의 고민의 사투에도 직원분은 

한 번뿐인 웨딩 밴드이니 더 천천히 살펴보셔도 된다고 하셨어요.

감동ㅠㅠ

 

결국은 레이디 제품이 화려하고 보는 사람들도 감탄하겠지만,

드레스는 하루만 입고 자랑도 하루 이틀이면 끝날 텐데... 하면서

데일리룩으로 청바지에도 어울리는 솔리드로 결정했습니다.

 

영원히 지지 않는 태양에 빗대어 부부의 변하지 않는 약속을 의미하는 것에도 끌렸어요.

웨딩 밴드로 태어난 아이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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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지 않으면서 영롱한 자태ㅋㅋㅋ

한참을 고민하고 나니 이 후기를 쓰는 지금도 너무 만족합니다.

솔리드에 큐빅 박힌 가드링을 하니까 화려한 느낌이 들어서

다음에 식전에 또 주문하려고 해요.

일단 얼른 내 품에 오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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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에 부담도 없고 좋아요.

결국 신랑과 정말 같은 디자인을 고른 게

반조애의 다양한 라인을 자랑하지 못해서 아쉽긴 해요..ㅎ

 

또 각인 혜택도 좋았는데요.

기본적으로 백화점 브랜드들도 해주지만,

반조애는 인터넷으로 개인 코드를 입력해서 

자신의 반지에 직접 시물레이션 해볼 수 있었어요.

 

언제든지 1회는 무료로 진행해주시기 때문에 저희는 아직 신청을 안 했어요.

조금 더 고민하기로ㅎㅎㅎ

고민이 많은 커플ㅜㅜ

 

시범을 보니까 글꼴이 엄청 다양하고 글자 간격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그런 부분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아, 저희는 몰랐는데 리뉴얼로 오픈하신 지 하루밖에 안 돼서 오픈 혜택도 많이 받았어요.ㅎㅎ

본사혜택 지점혜택 오픈혜택까지!!

안 할 이유가 사실상 없는 곳ㅋㅋㅋ

 

백화점보다 좋은 가격에 질 좋은 서비스

일반 주얼리샵만큼 다양한 디자인이지만 훨씬 고급스럽고,

심리적 체력적으로 편하게 비교 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추천안 할 이유가 없지용ㅎㅎ

초콜릿 맛있어서 극찬했더니 또 그걸 챙겨주시네요~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모습에 감동이었습니다.♡

http://www.vanzoe.co.kr/main.php

반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