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튜버 봄몬님과 자전거를 타기로
한 날이에요. (꺄르륵꺄르륵˃ᴗ˂)

둘 다 프리랜서라서 코로나 때문에 미뤄진
개학 날짜로 인해 수업은 줄고 수입도 줄고
남는 건 몸뚱이와 넘쳐나는 체력뿐....
이대로는 답답해서 미취겠따!!! 까진 아니지만.ㅋㅋ
부산 생태공원에 자전거 대여를 한다고 해서
화명 생태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보자 했죠.
도착해서 주차하고 대여소로 갔는데
두둥!!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휴업을 한다고 합니다…ㅠㅠ
아차 싶어서 근처에 생태공원들 중에서
대저 생태공원과 삼락 생태공원에 전화해봤는데요.
여기저기서 다들 안 한다고 하네요...
2020.03.04 현 상황이 심각하니 이해는 되지만...
아쉽네요. 오랜만에 자전거 타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두 번째 계획이었던 등산을 가려고요 ㅋㅋ
갑분등(갑자기 분위기 등산?)
시간이 애매하기도 하고 높은 산에 갔다가
일교차로 인해 너무 추울 거 같아서
근처 화명 수목원에 가기로 했어요!
저는 화명수목원을 처음 들어봐요.
저처럼 소소하게 부산 북구 쪽에
산책 겸 운동할 곳을 찾으신다면
화명수목원 추천해 드려요~!
화명동은 생각보다 가볼 만한 곳이 많은 거 같아요!!
다음에 부산지역 생태공원에서 자전거를 꼭 타보고 포스팅 해드릴게요^^
저는 차가 있어서 어디 가던지
주차장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요.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제가 다녀간 곳은 주차장 유무를
꼭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가 화명 수목원 주차장 초입 부분입니다.

평일 오후 3시쯤이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주차장은 널찍했답니다.
1P~5P까지 있었는데요
3P는 버스 전용 주차장이라고 표시되어있었어요! 저는 여유롭게 더 안 내려가고
4P에 주차하고 구경 시작! 주차는 무료에요!!!
조금만 올라가면 종합안내도가 나와요.
안내 지도를 보면서 어디로 한 바퀴 돌지
생각하시면서 출발하기면 좋을 거 같아요.
그냥 길만 쭉 도는 데는 30분 정도밖에 안 걸릴 거 같아요. 저는 사진도 찍고 하느라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안내도 바로옆에 화명수목원 마스코트 같은데요.
이 아이들이 맞이하는 길로 가면 전시 온실과 생태연못이 있어요. 그럼 같이 가볼까요.~~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옆을 보면
이렇게 생긴 계곡이 나와요.

위쪽부터 돌들이 차곡차곡 맞춰져 있고,
아래는 듬성듬성 놓아져 있는데 돌길을 따라
흐르는 냇물 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오후가 되어서 달도 살포시 얹혀서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한 컷.ㅎㅎ
해가 조금 더 지면 노을이 져서
더 예쁠 것 같았어요.
다리를 건너서 바로 왼쪽으로 가시면
초식동물원이라고 해서 토끼🐇, 염소🐐, 거위🦆
등등의 작은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전시 온실을 가시려면 중앙광장 쪽으로
가셔서야 출입구가 보여요!


우리 앞에 붙어진 경고문에 손가락을
물 수도 있다고 쓰여 있어요!!
주의!!
염소우리에 붙어져 있어서
염소가 그렇다는 줄 알았는데
토끼의 이빨이 뾰족하니 조심하라고 하네요.
토끼든지 염소든지 우리 사이로 아이들이나
어른이들이 호기심에 손가락을 넣지 못하도록
부모님과 친구 연인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먹이도 원래 주면 안 됩니다!😨
구경 오신 다른 가족분들이 경고문 아래에서
당근을 주시더라고요…….🤢
저렇게 먹이를 받아먹다 보면 동물들은
손가락도 아마 먹이인 줄 알고 물 것 같아요.
조심조심~!
아까 제가 달빛을 예찬하던 다리에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생태연못이 나와요~
생태연못에서 어린 아이들이 개구리가 있는곳에 모여있어서 저도 신기하게
구경할 수 있었어요(우와우와)
뉴스에서 날이 빨리 따셔져서
개구리들이 일찍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오늘 눈으로 보았네요ㅎㅎ
저는 작은 🐠물고기랑 🐸개구리만 봤는데 다른 생물들이 더 있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망의 전시온실을 가려고 길을 헤메이다가 어렵게 출입문을 찾았는데요.
하하핳하 이런 코로나18색......
아니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시설은 임시휴관을 한다고 하네요.
별도 안내시까지 임시휴관이라고 명시되어있으니
화명수목원 관리사무소에 확인하시고 가세요!!

전시온실을 못가봐서 아쉬웠지만
저희는 운동 겸 나온거라 더 올라가 보았어요.
산등성이가 높지 안으니 산책하듯이 다녀오셔도 됩니당.
저희는 여기서부터 눈에 보이는 대로 다녀서 올라가는 순서는 아니에요.

올라가다가 만난 미로에 한번 빠져주고요~
가족끼리 아이와 미로찾기하면 재밌을꺼 같아요.
커플이나 친구들은 각자 나오는 시간재서
음료수빵 해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봄몬님 따라 갔는데 한 번도 안틀리고
바로 탈출하시더라구요...😅
부산시민공원의 미로찾기보다는
난이도가 많이 떨어져요ㅋㅋㅋ
전망대도 올라가 보구용~
내 사진은 없고 봄몬님만ㅋㅋㅋ
요기요기 포토나무입니당.🌲
저희가 찾은 포토존중에
좌우대칭의 깔끔한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날이 많이 풀리지 않아서
수목원이 알록달록 예쁘진 않아용.
체감온도는 많이 추운 날씨였지만
몇몇의 꽃이 펴있으니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4월 정도면 앙상한 나무들도 푸릇푸릇 하겠죠?
소원하던 자전거는 못탔지만,
코로나때문에 또 열받는 하루였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알찬하루를 보냈답니당.
손소독제 들고다니며 계속 바르고
또 바르고 했더니 손이 메말라가요...
가끔 나오는건 좋지만 아직은 개인위생을 철저히하며
마스크필수!라는거 잊지마세요~
넓은 공원 같은 접촉확률이 적은 곳은
안전하다고 해요.
그래도 시설물을 만지는 거 까지도 조심하세요~
장난 친다고 잡기놀이하며 뛰어댕기느라
유산소운동 많이 된거 같아요.😊
이 정도면 뭐 다했지😉
내일은 집콕이니 근력운동을 해보겠습니당.
아쟈아쟈!! 살이라도 빼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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